손은 지방층이 없는데다 피지가 거의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주름이 빨리 생기고, 노화도 쉽게 찾아온다. 찬바람이 불면 더더욱 건조해지고 주름이 늘어나는 손. 얼굴보다 빨리 늙어버리는 손이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20대의 고운 손으로 가꿀 수 있다.


손 미인 되는 10계명은 바로 이것
손은 신체 어느 부위보다 자극에 노출되기 쉽지만 얼굴에 비해 관리가 소홀하기 쉽다. 손 관리에서 백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은 바로 청결. 손을 자주, 깨끗이 씻되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순한 비누나 핸드워시로 거품을 충분히 내어 손가락을 하나씩 문지른다. 유분이 거의 없는 거친 손이라면 비누 없이 그냥 미지근한 물에 5분 정도 손을 담그면서 손등과 손톱, 손가락 사이를 깨끗이 닦는다.
보습도 중요하다. 손은 피부가 얇아 건조해지기 때문에 보습에 신경 쓴다. 핸드크림은 약간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발라주면 보습효과가 더 높아진다. 수건으로 물기를 가볍게 닦아낸 뒤 보습제나 안티에이징 성분이 들어있는 핸드크림을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한다.
손 관리에 있어서는 생활 속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도 많다. 외출시 장갑을 꼭 착용해 손을 지나치게 뜨겁거나, 차갑게 하는 등 자극적인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자외선은 손의 노화도 심화시키므로 외출시 손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또한 주방세제 및 표백제는 물론 고춧가루, 후주, 마늘 등 자극성이 강한 요리재료는 스푼이나 장갑을 이용해 잡도록 하여 손의 자극을 줄인다. 설거지를 할 때는 맨손으로 하는 것보다 고무장갑을 사용하는 것이 피부 자극을 덜어 주지만 이때 고무장갑 안에 면장갑을 먼저 착용하면 그 효과는 배가 된다.
거친 손의 각질케어를 위해 목욕타월 일명 이태리 타월로 빡빡 문지르는 것은 좋지 않다. 오히려 피부를 더 자극해 각질이 일어날 수 있다. 대신 손도 한 달에 1~2회 정도 주기적인 각질제거를 하는 것이 좋다. 미세한 알갱이의 스크럽제로 마사지하는 것이 자극을 덜 줄 수 있다. 또한 각질제거 후에는 보습 크림으로 마사지를 하여 손을 한결 부드럽고 촉촉하게 유지한다.


TIP> 5분 자가 핸드 마사지법
스팀 타월 후에 핸드크림이나 영양크림을 충분히 바르고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손이 젊어 지는 핸드 마사지 테크닉은 아래와 같다.

원형으로 둥글게 마사지: 손바닥 전체로 다른 손등을 시계방향으로 가볍게 마사지한다.
손가락 롤링 마사지: 가운데 손가락으로 다른 손가락 윗부분에서 손톱 끝까지 작은 원을 그려 문질러준다.
손바닥 마사지: 손가락 2개로 다른 손바닥 중심으로부터 시계방향으로 둥글고 크게 마사지한다.
손가락 사이드 상하로 마사지: 엄지와 검지로 손가락 사이드를 쥐고 손끝으로 마사지한다.
손등 뼈 사이 누르기: 손등의 뼈와 뼈 사이를 엄지손가락으로 작은 나선형을 그리며 강하게 누른다.
마무리 셰이프 업: 양손을 끼고 손등을 내측으로 하여 쭉 펴주면 시원한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