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란 나이가 들면서 모든 신체활동과 기능이 줄어들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세포의 회복 능력이 저하되고 정상기능 능력이 점차 떨어지게 되어 피부에 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저하되며, 검버섯이나 잡티가 생긴다. 또한 폐활량이 줄어들고 근육량의 감소, 운동능력의 저하와 더불어 뼈의 밀도도 감소된다. 나이가 들면 누구든지 노화가 진행되지만 개인에 따른 노화의 진행속도에는 차이가 있다. 이런 개인차는 아직 완전히 다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성장 호르몬을 비롯한 호르몬의 감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유전적 요인, 생활습관(음주, 흡연, 자외선 노출 등), 운동 부족, 외부환경 변화, 질병 등이 복합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노화를 막기 위해 우리는 ‘노화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의 몸은 어떤 이유에서 노화를 경험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그에 따른 대응책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특히 피부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신의 피부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피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일을 한다. 피부는 조직을 덮고 있는 가죽으로서의 역할만이 아니라 체온을 조절하고 압력, 온도, 고통을 감지하는 인체의 감각기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인체 내부적으로 문제가 생기면 피부는 즉각 그 문제를 반영한다. 예를 들어 안색이 어두운 사람은 피로가 쌓였거나 장기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반면 얼굴빛이 선홍색을 띠고 윤기가 흐르는 사람은 좋은 컨디션에 비교적 건강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피부가 건강을 반영한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피부에 늘 관심을 갖고 체크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처럼 건강을 반영하는 피부는 노화의 진행도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따라서 피부가 어떤 과정을 거쳐 노화를 겪는지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노화, 쪼글쪼글 주름이 생기는 서글픈 현상? 노화는 피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게 나타나는데, 주름은 노화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표정근육의 수축에 의해 피부에 흠이 생겨 나타나는 증상인 주름은 피부노화에 의한 2차적인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다. 피부는 끊임없이 세포를 만들고 노화된 세포를 주기적으로 교체한다. 피부는 20세가 넘어가면 조금씩 변화가 생긴다. 그러다가 보통 25~30세부터 노화현상이 시작된다. 40대 이후에는 진피조직이 약해지고 피부 세포결합도가 현저하게 떨어진다. 또 피부탄력과 건강을 지켜주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양이 급격하게 줄어던다. 그러면 점차 얼굴의 형태가 변하고 피부건성도도 매우 심해져서 피부가 거칠어지고 주름도 깊어지기 시작한다. 또 신진대사가 저하되면서 혈액이 피부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피부색도 대체로 어두워 본인다. 이러한 피부노화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나이가 들면서 어쩔 수 없이 노화가 진행되는 경우(내인성 노화)와 자외선 노출등 외부 영향에 의해 생기는 경우(외인성 노화)다. 내인성 노화는 모든 피부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유전자에 의해 피부노화의 속도가 정해지는 것이다. 하지만 외인성 노화는 누적된 햇빛노출에 의하여 야기되는 것으로 자외선 차단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선탠을 하는 것은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1. 자연노화 나이가 들면서 피부의 수분이 감소하고 탄력이 줄어드는 것은 어머니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형질의 발현이다. 주된 피부의 변화는 건조, 주름, 이완등이다.

2. 일광노화 일광노화는 햇빛에 의해 피부가 손상을 입어 노화가 가속화되는 것을 말한다. 또한 공해,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피부노화의 진행이 빨라지는 것도 포함한다. 노화에 의해 피부가 얇아지는 것과는 달리 일광노화는 초기에 일시적으로 피부를 두껍게 변화시킨다. 가장 특징적인 변화는 탄력섬유가 손상되어 일광턴력섬유증이 유발되는 것이다. 그 외 피부건조, 주름, 거칠어진 피부, 과색소 침착, 모세혈관 확장, 자반증등이 발생할 수 있다. 기미, 주름, 거친 피부결 등은 우리가 살아온 세월의 결과라기보다는 살아오면서 우리 피부가 받아들인 자외선 양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